사업기획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신규사업기획이라면 첫 단어를 쓰기조차 어렵고, 방법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정답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경험한 내용을 그대로 공유하여,
혹여 진행하시는 일에 도움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 사업기획서를 잘 쓰기 위해 필요한 ‘이것’
사업기획을 잘 쓰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검토 사항이자 핵심은 ‘듣는 사람이 누구인지 이해하는가?’이다.
듣는 사람 즉, 보고를 받는 사람과 그 보고를 결재하여 최종 결정을 하는 사람이 누군가를 알아야 한다.
흔한 이야기로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왜냐하면 상대 이야기를 잘 듣고 이해하여, 그 사람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대응하니,
화자는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고 좀더 좋은 관계로 성장하고자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업기획도 똑같다.
내 기획서를 읽는 사람과 보고 받는 사람이 누군지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춰야 한다.
그래서 첫번째 방법이 ‘보고 받는 사람을 이해하자’이다.
직장인의 경우, 윗 직급자 혹은 관리자, 경영진 중 누가 보고를 받느냐를 정의해야 한다.
최근 시장의 화두인 메타버스 사업기획을 예로 들어보자. 회사에는 생소한 영역이라는 가정이다.
메타버스 사업기획이라고 하면 누구한테 보고를 해야하나?
메타버스를 이해시키고 이것이 향후 큰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것을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관리자에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이 나를 도와주고 지원해줘서 다음단계로 갈 수 있다.
즉, 기획을 보여줬을 때 나를 도와줄 관리자를 섭외해야 한다.
보고 받는 사람이 원하는 내용을 작성해야 하는 것이 모든 사업기획의 시작이다.
직장인은 보고 받는 사람이 나의 사업기획을 보고 동의하여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확실한 서포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최고 경영자 혹은 경영자에게 까지 기획서가 올라갈 수 있다.
사업하는 분들은 내 사업을 이해하고 동조하며 내 사업 아이템을 구매 혹은 사용할 수 있는 잠재적인 고객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경영진/관리자가 원하는 것은 아래와 같다.
- 이 사업은 어떤 사업인가?
- 이 사업이 돈(매출과 수익성)이 나오는가?
-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차지할 수 있는) 시장규모는 얼마인가?
- 경쟁사는 누구인가?
- 어떤 사업모델로 사업을 할 것인가?
-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 위험요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위험을 피할 수 있는가?
-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위에 있는 질문이 거의 공통적으로 나오는 내용이다.
사실 위 질문은 보고를 받는 사람 혹은 내용을 듣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알아야 되는 내용이며,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사항들이다.
즉 사업기획이라는 것은 보고받는 사람, 듣는 사람이 읽고, 듣고나서 이해를 할 수 있는 정리하고 설득의 논리와 증빙자료가 들어가 있는 문서이다.
'신규사업, 시장, 기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사업기획(2) - 사업기획을 위한 기본 (0) | 2022.01.18 |
---|---|
[시장분석 및 사업기회] 메타버스 시장 및 기회 (2) | 2022.0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