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연말연시 여러운 상황이지만, 소중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모였다.

사실 코로나로 인해 여러명이 모일수 없는 상황이라, 

그동안 모아놨던 포인트를 써서 방 2개를 예약하고,

아이들을 한방에서 놀게하고,

동생과 제수씨, 나와 와이프가 모여 조촐한 송년회를 보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는 JW계열 중에 가장 최근에 생긴 호텔이다.

3년전에 가족들과 1박 머물렀던 기억도 있고,

포인트를 사용해서 예약할 수 있었으며,

JW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있어 주저없이 예약을 했다.

 

일단 호텔 사이즈가 좀 작다.

층수도 낮고, 객실도 작은편이다.

동대문이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의류 도소매 고객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고,

DDP까지 생기면서 관광명소가 되었다.

그래서 평화시장 건너편, 동대문을 마주보는 곳에 떡하니 자리 잡았다.

http://naver.me/GaM2t1VK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 네이버 호텔

 

사실 인근에 관광명소가 많은 것도 아니고, 식당이 많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약간 좀 애매한 위치라고 해야 하나?

우리 가족의 단골인 웨스틴 조선은 명동, 을지로, 종로에 인접해있으며,

주변에 많은 시설로 사실 호캉스로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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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는 명확한 타겟이 좀 애매하다고 느껴진다.

물론 부티크 호텔인 관계로 블링블링, 고급스러우며 세련된 가구가 인상적이다.

[로비의 가구들과 조명도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럭셔리 부티크 호텔이기에 룸이 크지는 않다.

과거 스위트룸에 묶었는데, 스위트룸은 실제 코너 스위트이기에 약간 구조도 독특하고,

천장이 일부 유리로 되어 있는 특이한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포인트로 예약을 했고, 연말연시 커플들의 러쉬로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했다.

이번은 디럭스룸을 배정받았다.

JW계열의 가장 큰 특징은 베드 컨디션이다.

개인적으로 웨스틴 계열의 '헤븐리 베드'를 제일 좋아하지만, 

실제 숙박을 하게 되면 JW계열이 가장 좋다.

 

[아이를 위해 Extra Bed 추가]

가구의 색상과 디자인, 바닥의 카펫과 원목이 묘하게 어울리며, 약간 Classic한 느낌도 있다.

 

티타늄 엘리트라 웰컴 기프트로 받은 치즈와 과자도 맛이 괜찮다.

[메리어트님 감사합니다!!]

저녁은 호텔 10층에 위치한 라운지에서 해피아워를 이용했다.

해피아워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간단한 식사/다과와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출장을 가면 한끼 식사로 잘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동생네 가족과 간단한 저녁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해피아워의 요리는 샐러드 2종, 해산물 1종, 따뜻한 음식 4종, 치즈/햄, 조각케익이 제공된다.

종류는 많지 않아도 각기 맛이 어느정도 보장이 되기 때문에, 식사와 안주로도 충분하다.

(기회가 되면 즐길만 합니다.)

 

다음날 아침은 2층 타블로에서 즐겼다.

사실 저녁 뷔페에서 종류를 몇가지 제외한 것이 조식뷔페인데, 식당 자체가 길게 있다보니,

의외로 조식 종류가 많았다. 

(물론 맛은 좋다.)

메리어트 등급이 높은 관계로 대부분 조식을 무료로 즐기는데,

맛의 순서는 웨스틴 조선 → JW메리어트 코엑스 → JW메리어트 동대문 → 쉐라톤(신도림) → 프라자호텔 인듯 싶다.

즉, 맛이 좋다.

언제나 그렇지만, 서비스와 친절은 정말 훌륭하다.

 

위치적인 제한으로 호캉스가 적합할지는 모르지만,

호텔 자체는 확실히 높은 등급의 호텔이 갖는 특징과 장점이 있고,

침구류는 최강이다.

기념일 혹은 연휴에 들려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호텔이다.

(4인가족은 좀 어렵다. 방이 좁아서 Extra Bed는 딱 한개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