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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요리 라이프

[요리] 스테이크 - 크리스마스

by Biz_Detail_Story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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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라고 딱히 먹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기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볼때 가족들과 같이 먹을 호주산 스테이크 고기를 구매하였다.

 

사실 스테이크는 누가 구워준 것을 먹을때가 제일 맛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적당한 가니쉬와 와인까지 곁들이면 정말 최고다.

 

미국에서 먹었던 스테이크의 느낌은 나지 않지만, 갖고 있는 조리도구와 양념으로

최대한 비슷한 맛을 내보려고 노력한다.

사실 미국의 스테이크는 두께와 굽기가 참 좋다.

처음 미국에서 맛봤던 스테이크는 정말 충격이었다. 두껍고, 육즙이 가득하고

입안 가득 고기가 씹히는 즐거움에 가격까지 훌륭했다.

사실 미국 마트에서 초이스 등급의 등심 1kg는 10불정도였고, 유명한 스테이크집은

600~800g 정도 기준 립아이 스테이크는 50불이 채 안되었다.

갑자기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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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테이크 조리법은 따로 없지만, 화력과 팬, 오일, 버터, 향신료 등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다.

 

고기의 경우 실제 소고기의 품질은 한우가 좀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스테이크 조리법으로 보면

미국이나 호주 소고기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

 

즉, 스테이크는 어려운 음식은 아니다. 좋아하는 맛과 향, 굽기 정도로 즐기면 그게 맛있는 스테이크

이다.

 

오늘은 철저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굽기와 조리 형태로 요리를 했다.

아주 간단한고, 먹는 사람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굽는 것이 스테이크라고 생각한다.

 

준비물은

 - 호주산 와규 등심 800g (총 3덩이)

 - 맛소금, 후추, 간마늘

 - 소스 : 간장, 케찹, 돈까스 소스, 설탕, 물

 - 가니쉬 : 아스파라거스, 양파

 

조리의 핵심은

 - 고기를 상온에 두고 수분을 제거한 다음 소금 뿌리기

 - 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일정온도까지 올리기

두가지가 아닐까 싶다.

 

고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윗등심을 구매하게 되는데, 윗등심은 대부분 목살이다.

소 목살은 질기기 때문에, 윗 등심을 구매할때는 새우살이나 살치살 부분이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고기를 보면 마블링이 결과 반대로 박혀있는 것으로 구매하면 된다.)

 

기름은 그냥 적당히다. 고기가 닿는 표면이 조금 잠길 정도이며, 올리브유가 좋다.

올리브유는 잘 타지 않기 때문에, 150~160도 정도의 온도를 잘 견디고, 향이 좋아진다.

카놀라유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카놀라유는 여러가지 이슈가 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 즉 비추...

올리브유가 없으면, 식용유도 전혀 문제 없다.

 

팬을 달구다 보면 연기가 살짝 올라오는 순간이 있다.

이때가 고기를 투여하는 시간이다.

노릇하게 구우면 바로 그것이 '마이야르 반응'이라고 한다.

특별한 기술이 없다. 노릇하게 약간 탈듯말듯 구우라는 것이다.

 

그리고 미디움, 웰던 등등이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웰던에 가까운 상태를 좋아하기에 계속 뒤집으면서 굽고,

레스팅(고기를 일정 온도로 유지하여 속까지 익히는 방법)도 길게 한다.

미디움으로 하고 싶다면 한쪽면을 굽고 뒤집으면 약간 육즙이 올라오는데, 이때 1분정도 더 익히면 미디움에 가깝다.

레스팅은 개인적으로 하라고 추천한다. 그래야 맛이 좀더 좋은 것 같다.

 

굽다가 사실 버터와 로즈마리를 넣어야 하는데, 버터가 없는 관계로 간마늘을 작은 한스푼 투입하여 고기 겉면에

살짝 바르고 좀 더 구웟다.

버터와 로즈마리, 마늘은 같이 해야 향과 맛을 더욱 잡을 수 있다.

철저하게 향을 입힌다고 생각하고, 오일과 고기 기름에 녹여진 버터, 마늘 향을 작은 스푼으로 고기에 계속 퍼 올려준다.

즉, TV에서 유명 쉐프들이 숟가락으로 기름을 퍼서 고기에 뿌리는 작업이 바로 이것이다.

향을 입히고 겉면을 익혀주는 방법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스팅 동안 고기를 구웠던 오일에 가니쉬를 추가적으로 굽고, 

적당히 플레이팅하고, 고기를 얹히면 요리 끝이다!!

(소스가 필요하신 분들은 A1을 사용하시면 제일 편하다.)

소스를 만들고 싶으시면, 가니쉬를 굽고 남은 기름에 간장 2 어른 숟가락, 설탕 2 숟가락, 케찹 1 숟가락, 

돈까스 소스 1 숟가락(없으면 빼도 됨), 물엿 1 숟가락, 물 2 숟가락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야매 소스가 완성된다.

 

누가 대접하기도 좋고, 가족들과 맛보기도 좋고, 연인사이에 요리 실력을 보여줘도 좋은 스테이크다.

가끔 해먹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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