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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요리 라이프

[주말요리] 수육

by Biz_Detail_Story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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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아침부터 수육이 땡긴다고 하여, 점심에 동네 단골 정육점으로 향했다.

보통 수육은 저렴하고 맛있는 앞다리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오겹살로 구매하였다.

 

사실 수육이라고 하면 김장한날에 김칫속, 혹은 겉절이와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집에서 그리 자주 해먹지도 않고, 보쌈집 같은 곳에서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육은 정말 쉽다~

요린이도 그렇고, 요리에 실력이 붙고 있는 분들도 '수육'은 정말 잘 삶아내면 되고,

시간만 잘 지키면 누가 해도 맛있게 되는 요리이다.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에서 각자의 특색있는 삶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동안 쭉 수육을 만들다 보니 별다른 재료는 필요없다.

딱 기본 채소만 있으면 충분히 잡내 없이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재료

 - 돼지고기 : 삼겹살, 앞다리, 뒷다리 모두 가능 (오늘은 오겹살 1kg 구매)

 - 삶을때 넣는 재료 : 파 1대, 양파 1개(양파 껍질이 있으면 좋음), 파뿌리, 마늘 6~8알, 후추 조금, 월계수잎(Option)

재료가 엄청 간단하다. 

된장도 풀고, 커피가루도 넣고, 생강도 넣고, 경우에 따라서는 설탕/소금도 넣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필요 없다고 본다. (물론 있으면 좋겠지만~)

 

맛의 핵심은 딱 한가지이다.

이것만 지키면 된다.

 

모든 육수의 맛은 고기가 불에 눌어 붙어 마이야르가 진행되면 (즉, 단백질이 약간 타면~),

여기에 물을 넣고 삶아 내면 된다.

 

수육 맛있게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준비된 돼지고기의 껍질 혹은 비계 부분이 기름과 닿게 넣는다.

2) 온도가 올라간 기름에 돼지 껍질/비계부분이 '치이익~~~'거리면서 익는 소리가 들리고, 면이 갈색이 될때 까지

    구워준다.

3) 모든 면을 이렇게 구워준다. (바짝 굽는 것이 아니다. 모든 면이 노르스름하도록만 만들면 된다.)

 * 이렇게 구우면 냄비에 눌러 붙은 부분에서 고소하고 맛있는 맛이 만들어짐

4) 물을 충분히 넣는다.  (2리터~2.5리터 정도)

5) 양파를 4등분하고, 대파는 반으로 자르고, 깨끗이 씻은 파뿌리, 마늘, 후추, 월계수잎을 모두 넣는다.

6)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 놓고 50분 삶는다.

 

[삶을때 양파(껍질채), 대파, 마늘, 월계수잎, 대파뿌리, 후추만 넣었다.]

7) 50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고기를 건져 잘 썰어서 즐기면 끝!!

 

딱 이렇게 익히면 사진과 같은 색깔이 된다.

충분히 부드럽고 맛있는 수육이 된다.

사진 찍는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점에 대해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1kg에 25,000원으로 가족들과 맛있는 저녁을 즐길 수 있는 요리가 된다는 점에 많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아~ 참고로 양념장 관련하여 의외로 돼지고기와 기름장이 잘 어울린다.

이부분은 친한 형님에게 배웠는데, '참기름 + 맛소금 + 다진 마늘 + 후추'로 만든 기름장에 수육을 찍어먹으면

의외로 고소하고 감칠맛이 난다. 

이 기름장은 전복구이나 찜에도 잘 어울린다.

 

간단한 요리 하나로 저녁 식탁의 분위기도 바꾸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푸짐하고 맛있는 한끼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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